(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7일 남구 상도동 포항시평생학습원에 공공 영유아 놀이시설인 '아이누리 키즈카페' 문을 열었다. 키즈카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선호하는 공간이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당 5천원 이상일 정도로 이용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시는 보육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이용료가 저렴하면서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공 키즈카페를 만들기로 하고 5억원을 들여 571㎡ 규모로 아이누리 키즈카페를 꾸몄다. 키즈카페에는 정글짐, 블록놀이터, 낚시 놀이터, 플레이짐, 역할놀이존, 북카페, 창의놀이터 등이 있다. 시는 12월 1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같은 달 4일부터 키즈카페를 정상 운영한다. 포항시에 주소를 둔 영유아와 부모는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phcare.or.kr)를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주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 사이에 8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영유아 1천500원, 보호자는 1천원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오염호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아이누리 키즈카페가 저렴한 비용으로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놀이체험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모 양육부담을 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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