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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돈 많이 든다면서요?” 무자녀 가구, 양육비 실제보다 높게 인식......
작성자 강원센터 조회 16
등록일 2025-05-26 수정일

 무자녀 가구들은 유자녀 가구보다 양육비용을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출산 결정을 미루거나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가구 양육비용 및 육아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 : KICCE 소비실태조사 2024'를 발간했다. 1821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영유아 가구의 양육비용 및 육아서비스 이용 실태, 육아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 등 기초 분석 자료뿐 아니라 무자녀 가구와 영유아 가구의 소비 행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들은 자녀가 초등학생 시기 월평균 양육비용을 85만 3000원, 중고등학령기에는 141만 6000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무자녀 가구의 경우에는 초등학생 시기에는 145만 1000원, 중고등학령기에는 210만 1000원이 들 것 같다고 응답했다. 무자녀 가구는 영유아 가구에 비해 초등학생 시기의 양육비용을 약 70.1%, 중고등학령기에는 약 48.4% 더 들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무자녀 가구들은 영유아기 양육비용도 실제 양육 비용보다 더 높게 추정했다. 실제 영아기의 1인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71만 6000원이지만, 무자녀 가구는 이를 90만 7000원으로 예상해 19만 1000원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 유아기의 실제 평균 양육비용은 89만 6000원이지만, 무자녀 가구는 107만 원으로 추정해 17만 4000원 더 높게 예상했다.

자녀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양육비용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 점은 영유아 가구와 무자녀 가구 모두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영유아 가구들은 초등학령기의 양육비용(85만 3000원)을 영유아기(80만 원 수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을 뿐 아니라, 유아기의 양육비용 지출액(89만 6000원)에 비해 초등학령기 예상 양육비용(85만 3000원)을 오히려 5% 낮게 예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영유아 가구와 무자녀 가구 사이에 자녀 양육비용에 대한 예상액은 실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무자녀 가구들이 자녀 양육비용에 대한 다소 과장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양육비용 예상이 출산 기피와 연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무자녀 가구를 ‘출산 의향 유무’로 구분해 예상 양육비용을 살펴봤다. 그 결과, 출산의향이 없는 가구의 월별 예상 양육비용은 출산의향이 있는 가구보다 영아 2만 4000원, 유아 4만 7000원, 초등학생 1만 3000원, 중·고등학생 9만 4000원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연구진은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양육비용 부담이 무자녀 가구의 출산의향 자체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양육비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출산 의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무자녀 가구들은 전반적으로 양육비용을 높게 생각하여 출산으로의 이행이 지연되거나 포기됐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심리 자체가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하나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영유아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 지출액은 377만 5000원으로, 무자녀 가구 355만 원에 비해 27만 5000원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유아 가구의 생활비 지출액 중에서 자녀에게 소요된 양육비용을 제외한 성인 가구원의 생활비 지출액은 월 평균 226만 9000원으로 무자녀 가구에 비해 128만 1000원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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